
🦊 TREY [학교, 오늘] 2021. 9. 22.
📙처음 가는 마음(이병일)_창비
'처음'은 누구에게나 두려움이 되기도, 용기를 다짐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처음' 맞는 오늘은 새로움이 연속이다. 그런 처음과 처음이 모여 '아 오늘도 별 일 없이 지나갔네'라는 생각을 하게 되고, 그러다 보면 어느새 '이번 주도 별일 없겠구먼' 하면서 처음 맞는 내일을 '그저 그런 하루'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된다. 그것이 좋은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다만 어른이 되면 대부분 그렇게 되는 것 같다. 어른이 되기 전, 그러니까 청소년의 '처음'은 얼마나 어려웠을까. 대부분의 시간이 학교로 채워져 있을텐데, 그마저도 매년 같은 것은 거의 없다. 이제는 중학생이니까, 이제는 중3이니까, 이제는 고등학생이니까, 이제는 고3이니까. 매번 새로운 처음을 겪어내야 한다. '처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