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TREY [학교, 오늘] 2023. 8. 21.
ADE Institute 다녀와서 ④ | Institute Day 1-1
너무나도 푹신한 침대, 아늑한 방에서 잠을 자서 그럴까, 이른 아침부터 눈이 떠졌다. 사실 일찍 일어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있었는데 바로 수많은 알람들이었다. ADE Institute의 첫날 일정은 8시에 시작될 예정이었기 때문에, 그전까지 씻고 아침을 먹고 모든 준비를 마쳐야 했고, 수많은 알람을 맞춰두어야 했다. 여섯 시쯤 정신을 차리고 일어났다. 아무리 따뜻한 겨울이라고는 하지만, 겨울의 새벽은 여전히 겨울다웠다. 뜨거운 물로 샤워를 하고 무작정 밖으로 향했다. 이제 막 건물의 벽을 따라 퍼져나가는 햇빛은 상당히 눈부셨지만, 상쾌하게 느껴졌다. 건물도 잔디도, 호수도 금빛으로 반짝이기 시작했다. 나는 호텔 주변의 잔디를 따라 나 있는 산책로를 10분 정도 걸었다. 맛있는 저녁을 먹고 잠들어서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