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미피케이션 수업 ② 과학수업 사례

 

 개별화 교육의 한 가지 사례를 소개해보려고 한다. 학생들이 실제로 탐험할 수 있는 세계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계획되었으며 학습 주제를 알고 수행하기 위하여 학생들은 주어진 세계를 열심히 탐구하며 학습 과정을 달성해야 한다. 학생들은 자신이 겪은 세계를 자신의 언어로 친구들과 주고받으며 다양한 사례를 수집하고, 그 결과를 하나의 낱말로 약속하기 활동에 이르게 될 수 있다. 그 여느 학자들과 연구자들이 그러하듯, 어른들이 하는 ‘실제의 방법’으로 세상을 탐구하게 되는 것이다. 

1. 학습 주제

 초등학교 5학년 2학기 과학 2단원 ‘생물과 환경’ 단원이다. 학습의 주체인 학생과 교사가 실제로 생활하고 있는 모든 것을 대상으로 하는 단원이기에 게임화하여 구현하기 적절하다는 것과 아이들의 흥미와 학습양식에 따라 다양화하여 수업을 진행하기 적절하다는 장점을 모두 갖추고 있다. 

 

 단원 중 생태계라는 용어와 그 의미를 처음 접하게 되는 차시 내용을 주제로 수업을 구성해보려 한다. 이 차시에서는 생태계의 의미를 알고, 생태계를 구성하는 생물 요소와 비생물 요소를 이해하여 분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따라서 다양한 사례를 통하여 관련 개념을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하고자 한다.

 

 해당 주제의 교육과정상 성취기준은 [6과05-01]이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생태계가 생물 요소와 비생물 요소로 이루어져 있음을 알고 생태계 구성 요소들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음을 설명할 수 있다.

 

 

2. 게이미피케이션 적용 방법

 이번 차시에서는 대표적인 메타버스 게임인 ‘로블록스(Roblox)’를 활용한 게이미피케이션 수업을 계획하였다. 엄밀하게 구분 지으면 앞서 언급한 GBL(Game-Based Learning)에 가깝다고 할 수 있지만 크게 구분 지어 수업을 진행할 필요는 없다. 학생들이 수업 상황에서 게임을 이용함으로써 학습에 도움을 주고, 성취기준을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에 가까이 갈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은 같기 때문이다. 

 

 지구 생태계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커다란 교육용 맵을 제작하여 준비한다. 이러한 맵은 교사가 직접 수업 의도에 맞추어 제작할 수도 있지만, 로블록스 웹상에는 교육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여러 맵을 제공하고 있기도 하다. 맵의 형태는 최대한 다양한 생태계의 모습을 담고 있는 것으로 한다. 어떤 맵은 하나의 생태환경, 즉 사막, 산, 남극 등 특정 부분만을 담고 있기도 하다. 또 어떤 맵은 두 개 이상의 자연 생태를 모두 포함하고 있는 경우도 있다. 이 또한 수업의 상황에 따라 알맞게 선택할 수 있다. 

 

 이번 수업에서는 다양한 생태환경이 다수 포함된 커다란 맵을 모든 학생에게 제공하기로 하였다. 환경을 구분 지어서 생태계, 생물 요소, 비생물 요소를 학습하는 것보다는 지구 어디에서나, 어떤 자연환경 속에서나 찾고 알아낼 수 있는 개념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기 때문이다. 학생들은 해당 맵에 접속하여 작은 캐릭터가 되어 자유롭게 탐험하게 될 것이다. 산지, 바다, 밀림, 사막, 남극 등 여러 지역을 탐험하며 교사가 제시한 여러 문제를 해결하게 될 것이다. 

 

수업 중 일부분인 게이미피케이션 활동이 마무리되면 학생들이 게임 속에서 스스로 찾아낸 것들을 한곳에 모아 공유하고, 다 함께 분류하며 용어를 학습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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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미피케이션, 그리고 과학 교과와의 만남을 시리즈로 작성하고 있습니다. 게이미피케이션을 적용한 과학 수업의 흐름과 자세한 사례 내용은 다음 게시물에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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